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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이 자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양악수술을 한 연예인과 병원 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도 버젓이 기사를 장식한다. 예전에는 연예인들이 성형수술과 관련해 사진 찍히는 일을 극도로 예민해했지만 현재는 그런 분위기도 많이 상쇄된 상태다. 특히 양악수술은 잊을만하면 연예인이 등장하고 있다. 바야흐로 양악 수술 권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A치과의 B원장은 "양악수술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양악수술이 미용에 좋다'는 사실만 연예인과 관련해 부각시키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BS 'K팝스타2'의 성수진처럼 의학적인 소견에 의해 양악수술을 하는 경우도 물론 있다. 'K팝스타1'에 출연했던 성수진은 양악수술을 한 모습으로 'K팝스타2'에 다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성수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치아교정을 받았는데 커가면서 구강구조가 바뀌었다. 아래턱이 계속 자라서 양악 수술을 했다.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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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을 한 연예인들도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신은경은 한 방송에서 "아침에 수술을 했는데 한밤중에 의식을 찾았다. 정말 심각할 때는 3~4일 호흡 곤란도 왔다"며 "예뻐지기 위해서는 안 된다. 공인으로서 양악수술을 쉽게 생각했다는 죄책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김지혜 역시 "나는 양악수술 전 유서를 썼을 정도로 정말 큰 수술이었다"며 "절대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고 충고했다. 또 이파니도 ""양악수술 후 부작용으로 가끔 침을 흘린다"고 밝혀 화제된 바 있다.
연예인들은 "여자의 삶을 살고 싶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등 좋은 말로 포장해 양악수술의 당위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연예인의 파급력을 생각할 때 미용 양악수술을 하고 이를 홍보하는 것은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호도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성형외과나 치과 입장에서도 연예인의 양악수술은 더없이 좋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환자의 건강을 담보한 홍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의료계에도 양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