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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웃음과 관련된 말을 많이 사용했다. '웃으면 복이 온다', '일소일소 일로일로',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 '소문만복래' 등이 대표적이다. 웃음은 생활의 지혜였고, 치료의 과학이었다. 선조 때부터 내려오는 웃음에 연관된 건강과 행복의 비밀은 이제 병원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의료인들에 의한 웃음치료가 본격화되고 있다.
웃음치료는 간호사, 의사, 사회복지사, 호스피스 등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웃음치료를 하는 의료인이 각 분야의 치료법을 공개한 '웃음치료는 과학이다'(다음생각)라는 책을 펴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웃음치료를 도입한 이임선 씨를 비롯해 전국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이 필자로 참여했다. '어떻게 웃음치료를 활용하고 최대 효과를 이끌어 내는가'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저자들은 실제 웃음치료를 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저자들은 환자를 직접 대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웃음치료를 연구해왔다. 특강, 연수, 세미나를 통해 자신들의 임상경험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왔다. 이 책에는 그 결과물인 각 질환에 따른 웃음치료의 방향성과 치료를 위한 노하우, 실제 임상기법이 담겨 있다.
또한 웃음치료도 대화에서 시작되는 것에 주목해 웃음치료 강의, 스피치 기법도 상세히 담았다. 웃음치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사말'과 환자들과의 소통 기법이 소개돼 있다. 레크레이션과 스팟 기법도 많이 담고 있어 일반인의 말하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처음 웃음치료에 나선 강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임의 방법, 분위기를 즐겁게 주도하는 웃음치료사의 노하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