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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잠정 은퇴했던 강호동이 지난 8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진 후 소속사는 "연내 방송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30일 강호동은 SBS 스타킹' 녹화에 참여하며 1년여만에 다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녹화분은 지난 달 10일 첫 전파를 탔다. 이달 10일은 컴백한 강호동을 시청자들이 브라운관을 통해서 본지 한달째 되는 날이다. 강호동이 컴백한 한달, 예능 판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가 컴백작으로 택한 '스타킹'은 지난 달 10일 컴백 방송분에서 강호동 효과를 톡톡히 보긴 했다. 무려 16.2%(이하 AGB닐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드라마도 15%만 넘으면 흥행작으로 평가받는 시기에 이 기록은 놀라운 성과다. 1년만에 나타난 강호동을 보고자하는 시청자들과 관심이 컸다는 분석. 하지만 이후 시청률은 하락세를 탔고 지난 1일 방송분은 11.8%를 기록했다. 이는 강호동이 컴백하기 전 '스타킹'이 기록했던 시청률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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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 KBS의 '강호동 예능'도 기대감이 높다. 강호동에다 '안녕하세요'로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이예지 PD, 강호동과 '무릎팍도사'를 함께 하고 있는 문은애 작가가 투입되면서 완성도면에서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기획으로 강호동이 등장하기는 컴백 후 처음이라 KBS로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 파일럿 프로그램도 없이 곧바로 정규편성을 확정한 것으로 보면 강호동의 이름값은 아직도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유재석을 제외하곤 '2인자'들로 즐비하던 예능계에 '거함' 강호동이 돌아오면서 유재석-강호동 '투톱 체제'는 앞으로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