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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 있을 때 친구를 알아본다고 진정한 친구를 찾기란 참으로 어려운 세상이 이 세상이다. 예부터 현재까지 친구를 정의하는 말은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수 없이 많지만 여전히 진정한 친구를 찾기란 어렵다. 그저 바라지 않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어느새 곁에 와 있는 것이 친구라면 친구 정도.
이의정은 5년 전 뇌종양을 앓고 수술을 해 완치에 가까운 호전을 보였고, 이후 <강심장>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알려 안심하게 했다. 그러나 뇌종양 후유증인 고관절 괴사가 진행이 돼 또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 번의 아픔도 힘들 진데, 두 번째 아픔은 더욱 커 더 이상 제대로 살긴 힘들 것 같다는 그녀의 마음은 그 아픔을 당해보지 않아도 미약하게나마 상상할 수 있는 그것이었다. 두 번째 수술을 마치고 첫 번째 든 생각이 더 이상 걸을 수 없겠다 싶었다는 그녀의 말은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하지만 이미 겪은 아픔이 있어서인지 수술을 결정한 이의정은 다시 찾아온 아픔을 이겨내려 무던히도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모습이 담대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 속에서도 드러날 정도였으니, 시청자로서 바라보기에도 아픔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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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을 같이했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을 아픔 속에서 살았어야 할 이의정을 떠나지 않기란 사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꿋꿋이 그 옆을 지키며 버틴다는 것은 그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요즘 세상에 자기 식구 아닌 이상 누가 그렇게 헌신적으로 남아 있을 수 있겠는가! 그것도 가장 힘든 시기를 같이 버텨준다는 것은 현실상 나타나지 않을 확률이라 할 수 있다. 내가 어려울 때 조금의 도움이라도 줄 세상이 아닌 이 각박한 세상에서는 더욱이 그들이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 대단한 우정의 친구. 나이 차이는 있겠지만 인생의 가장 큰 길을 같이 가 주는 길동무인 그들은 이의정에게 있어서는 살아가는 원동력 그 자체일 것이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진정한 두 우정의 친구. 그리고 한 사람의 애인은 이의정에게 있어서는 인생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친구의 정의를 찾는 세상에 구태여 찾지 않아도 찾아 온 이의정의 진정한 친구에게 우리는 감동할 수밖에 없고, 박수를 쳐 줄 수밖에 없다. 이의정 씨, "당신은 성공한 삶을 살고 계시군요. 한 명의 친구 찾기도 어려운 세상에 진정한 친구 셋을 얻었으니 말이죠"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