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고싶다'에 출연 중인 박유천이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박유천, 김재중, 김준수가 소속된 JYJ는 얼마 전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을 마무리하면서 활동 영역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
17일 경기도 양주시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한 박유천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당연히 있다"며 "2008년 이후 한번도 출연하지 않은 것 같은데, 카메라가 있는 상태에서 녹화하는 건 또 다른 느낌이니까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특별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프로그램은 SBS '정글의 법칙'. 박유천은 "이번 드라마 출연 전에도 낚시하러 다녀왔다"며 "새벽 3시에 모기 물리면서 낚시를 해서 잡아먹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야생 체험)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보고싶다'에서 어린 시절 실종된 첫 사랑을 찾기 위해 형사가 된 한정우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폭넓은 감정 표현으로 배우로서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연기가 힘들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첫 사랑과 헤어진 뒤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기는 했지만 한정우는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해 아역 여진구의 느낌을 최대한 많이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보고싶다'는 10회 이후 줄곧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유천은 "1위를 하고 기분이 좋았고, 큰 힘이 됐다. 스태프와과 사이가 너무 좋아서 화기애애하게 촬영하고 있다. 시청률이 오른 만큼 내려가지 않고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보고싶다'는 열다섯살 풋풋한 첫 사랑을 앗아간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의 절절한 로맨스와 살인사건에 얽힌 비밀과 반전이 복합된 내용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