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랑식객 식사하셨어요?'(이하 방랑식객)에서 이휘재 임지호와 공동 MC를 맡은 김혜수의 말이다. 다음달 8일 방송하는 '방랑식객' 촬영에서 김혜수는 이같이 밝혔다. '방랑식객'은 MC들이 노란 버스를 타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만나 밥상을 통해 소통하고 치유하는 내용으로, 음식을 "먹는다"는 단순 개념에서 벗어나 "치유하고 소통하는 수단"으로 확대 제안했다.
23일 여의도 공원 근처에서 진행된 첫날 녹화에서 김혜수는 노란 겨울 파카와 스키니진을 멋지게 차려입고 가벼운 여행 가방을 든 채 방랑식객 임지호와 이휘재를 만났다. 김혜수는 방랑식객 임지호의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고 스태프에게 힘찬 인사를 건네는 등 시종일관 밝고 건강한 표정으로 촬영장을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김혜수는 "먹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아한다. 운동보다도 매일 먹는 음식이 훨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어보고 재료의 궁합을 살피는 일에 늘 열중한다"면서 "그러다보니 임지호 선생님과도 음식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프로그램 참가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일년에 한 번 라면을 먹는다.남들이 그 얘기를 듣고는 깜짝 놀라더라. 그 정도로 패스트푸드 음식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고 건강 노하우를 밝혔다. 김혜수는 식재료에 대해서도 전문가 버금가는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데 생강이나 레몬즙 외에 녹차가 유용하다는 얘기를 듣고 집에서 직접 실험해볼 정도로 재료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또 "꿀을 끓이면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에 끓이는 음식에는 꿀을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발효 음식, 설탕 대체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혜수는 이어 "음식 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제대로 된 음식을 차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 나는 더없이 행복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그렇기 때문에 삶의 무게 속에서도 늘 건강한 생각을 잃지 않는것 같다. 이러한 내 마음을 임지호 선생님의 소신과 지식, 노하우, 이휘재 씨의 밝은 기운에 실어 시청자께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나는 혜수 누나와 정반대로 힐링 푸드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식이 없다. 배워나가는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히고, "임지호 선생님, 혜수 누나와 함께 노란 버스를 타고 많은 사람을 만나 음식으로 치유하고 소통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들뜬다"고 덧붙였다.
수십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우리땅의 식재료를 찾아내고 우리 음식의 원형을 발굴해온 방랑식객 임지호 선생은 "우리의 밥상에는 너무도 많은 문제점들이 축약돼 있다"면서 "건강한 삶을살지 않는 사람들은 밥상부터 건강하지 않다. 따라서 그 밥상을 시작으로 화해와 용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