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가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선예는 신랑인 제임스 박과 아이티에서 봉사활동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뒤 약 3년간의 열애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2AM 조권이 사회를 맡고 축가무대는 소속사 대표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소속가수들이 무대를 꾸밀예정이다. 선예가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공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1.26/
현역 아이돌 그룹 최초로 결혼하는 원더걸스 선예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선예는 26일 낮 12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선예는 남편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마음이 감동스러웠다. 둘째는 아이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행복한 가정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그런 모습 보면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선예는 "저의 배우자이기에 존경할 만한 이유가 있어서 남편을 '신랑님'이라고 부르게 됐다"며 "예전에 방송에서 애칭이 '찐따'라고 했는데 '찐따야'라고 하진 않는다. 자주 쓰는 특별한 애칭은 없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발표한 후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나는 다행히 인터넷 악플에 신경을 안 쓰지만 신랑은 은근히 신경 쓰면서 찾아보기도 하더라"고 전했다.
선예는 결혼 이후 남편과 함께 선교활동을 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대해 확실히 고백한 뒤 신랑님을 만나게 된 만큼,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른 결혼을 하게 된 게 속도위반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 뱃속에 생명은 없다"고 웃으면서 "제한을 두는 건 아니지만 아들 하나, 딸 하나를 갖고 싶다"고 자녀계획을 밝혔다.
선예는 "'시월드'라는 말은 내 삶에 없는 이야기일 것 같다. 시부모님을 엄마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잘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신다. 이런 시부모님을 만난 것은 정말 축복이다. 남편의 이모님들은 내 앞에서 직접 원더걸스 춤도 보여주시고 정말 좋아해주신다"고 말했다.
선예는 2011년 아이티 지진피해 봉사활동에서 만난 제임스 박과 1년 반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2AM 조권이 맡았고 주례는 선예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맡았다. 선예는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캐나다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