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성진이 도박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후 심각한 생활고를 겪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tvN 'eNEWS-결정적 한방'에서는 2년여 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인 이성진의 최근 근황과 심경 고백을 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그룹 NRG 리더로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일명 '주접 브라더스'로 예능에서까지 맹활약을 펼쳤던 이성진은 지난 2010년 사기 및 도박파문으로 잠정적 활동을 중단하고 2012년 대구로 내려와 현재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진은 인터뷰에서 "도박파문 후 술을 마셔도 오픈된 곳을 못가고 구석으로 갔다. 모자 쓰고 얼굴을 가리기 바빴다. 그래서 더 힘들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제작진이 활동중단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질문을 하자, 이성진은 "말도 못한다. 난 방송을 오래 쉰 분들을 보고 '주고머니에 천 원짜리 하나가 없어 나가지도 못했다'는 말을 이해 못했다"며, "설마 했는데 내가 진짜 그렇게 됐다. 그랬던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본업이 없어졌는데 무슨 수로 돈을 벌겠냐. 난 어디 가서 밥을 먹을 수 있었지만 딸린 식구들은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구걸을 할 순 없다"며 힘겹게 이야기를 꺼냈다.
또 이성진은 "웬만하면 나쁜 생각 안하는데 지난해 가게를 맡아서 하기 전까지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계속 나쁜 생각을 했다"며, "극단적인 생각도 하고 위기도 많았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그 때마다 생각한 건 '날 보고 즐거워해 줄 사람이 남아 있을 거야'는 것이었다"고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잘못에 대해 "물론 사람을 한 번 배신했는데 그에 대한 행동이 용납이 안 될 것이다. 죄송하다"고 눈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