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뮤지컬-모델…추계콘서바토리, '한류 엔터테이너' 키운다

기사입력 2013-02-06 11:00


배우 문정희씨.

프로듀서 겸 작곡가 태 완씨.

뮤지컬배우 김선경씨.

정기철 방송연예과 학과장..



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다. 더구나 예체능계 대학의 등록금은 일반계열 대학보다 훨씬 비싸다. 무려 1500만원 대에 이른다. 지원자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학부모들은 자녀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허리가 휘고, 학생들은 아르바이트에 쫓겨 공부할 틈이 없다. 대선 공약으로 '반값등록금'이 나왔을 정도다.

그래서 학점은행제에 주목하는 학생들이 많다. 저렴한 등록금으로 실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연예 관련 학과들의 인기가 높다. 싸이, 슈퍼쥬니어, 이병헌 등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 열풍의 영향이 크다. 학생들은 주로 실용음악과를 비롯해 연극영화과, 방송연예과, 뮤지컬학과에 몰리고 있다. '서울대 입학하기보다 엔터테인먼트 학과에 들어가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입학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로 일반 대학의 전통적인 인기학과인 경상계열이나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100대1 안팎이지만, 엔터테인먼트 관련 학과들의 경쟁률은 수백 대 일이 넘는다.

K-Pop과 한류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 사업의 인기에 발맞춰 각 대학들도 엔터테이너 육성을 위한 관련학과를 신설하고, 스타급 교수를 초빙해 미래의 스타를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추계예술대학교의 '추계콘서바토리'는 미래의 한류스타를 꿈꾸는 끼 많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추계콘서바토리는 서울 소재 유일의 4년제 순수예술 종합대학인 추계예술대학교의 위상과 전통을 바탕으로 2004년 개원했다. 추계콘서바토리(방송연예과, 실용음악과)는 한 해 550명이 넘는 한류 예비스타들을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통해 육성하고 있다. 그런데도 등록금은 4년제 일반대학 동일전공보다 8학기 기준 40% 이상 낮다. 저렴한 등록금으로 양질의 실용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등록금 부담은 낮지만, 교수진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추계콘서바토리 방송연예과에는 가수 비·김현중의 프로듀서이자 '레이니즘'의 작곡가인 태 완씨를 비롯해 영화 '연가시'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문정희씨, 뮤지컬배우이자 연기자인 김선경씨 등 실력파 스타들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탄탄한 연기력으로 유명한 전노민 초빙교수, 서울시립합창단의 최병광 교수, 국립합창단의 손진희·문형근 교수 등이 생생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패션모델, 연기자를 거쳐 연예 매니지먼트사를 운영했던 정기철 교수가 방송연예과 학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KBS '이은결의 매직콘서트'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했던 그는 현재 한국산학경영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국내 영화 기획·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실무형 기획자다.

추계콘서바토리 방송연예과는 연기, 뮤지컬, 모델을 기본 전공으로 한다. 그리고 노래, 연기, 춤 등을 겸비한 엔터테이너 전공과 문화콘텐츠 기획자 및 연예기획사 사업운영 전반을 배우는 문화콘텐츠기획 전공 등 세분화된 전공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엔터테이너 전공은 요즘 한류의 대세인 K-Pop 분야의 대중가수와 연기를 겸비한 엔터테이너를 육성하기 야심차게 위해 신설됐다. 유명 연예기획사와 연계해 교육, 관리, 진출까지 연결하는 산학 교육과정이다. 문화콘텐츠기획 전공도 대중음악(K-Pop), 드라마, 영화, 공연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전문 기획자를 육성하는 특성화된 교육과정이다.


엔터테인먼트 관련학과는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면서 동시에 현장 경험이 확대 재생산돼야 하는 대표적인 산학협동 분야다. 그래서 추계예술대학교의 오랜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최고 교수진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추계콘서바토리는 미래의 한류스타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기철 방송연예과 학과장은 "우리나라는 사람이 자원인 나라인데, 미래의 한류 엔터테이너 육성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해법이라고 할 수 있다. 추계콘서바토리는 내일의 한류 스타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연주회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추계콘서바토리가 들어서 있는 추계예대 청사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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