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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의 세월을 잊은 인기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에서도 조용필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보통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최신 인기곡들이 사용된다. 실제 미용실이나 카페 등에서 이런 노래들을 틀기 때문. 이 때문에 드라마 속 미용실이나 카페 신에선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젊은 가수들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조용필의 노래가 후배 가수들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면서 조용필의 노래를 드라마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된 것.
특히 '지성이면 감천'의 경우,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는 심애기의 모습과 데뷔 45년이 지났지만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조용필의 현재 모습이 묘하게 겹쳐지면서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줬다. 극 중 심애기는 젊은 시절 잘 살 때의 추억과 죽은 남편의 여왕님 대접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사는 캐릭터다. 손녀들보다 비싼 화장품을 쓰고, 제일 좋은 미용실에 다니며 예쁘다는 말을 제일 좋아하고 잘 토라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조용필은 19집 앨범 '헬로'를 통해 음원사이트 '올킬'을 기록한데 이어 음반에서도 품절 사태를 빚는 등 '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조용필의 컴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