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3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극 '수상한 가정부'에서 주인공 박복녀로 출연하는 최지우와 아역 강지우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지우는 극중 엄마 없이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가사도우미로 들어온 박복녀 역을 맡았다. 강지우는 4남매(한결, 두결, 세결, 혜결) 가운데 막내 혜결로 출연한다. 혜결은 엄마의 죽음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는 철없는 나이지만 커다란 눈망울에 해맑은 미소, 천진난만한 동심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보는 귀여운 캐릭터다.
어느 날 외계인처럼 나타나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는 듯한 복녀의 모습을 언니나 오빠들은 싫어하지만 혜결은 '복녀님'을 엄마처럼 따르고 좋아한다. 이 드라마의 원작인 일본 NTV의 '가정부 미타'에서 막내의 뛰어난 연기에 '일본 열도가 감동과 눈물의 도가니에 빠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극찬했을 만큼 화제를 모았던 배역이다.
때문에 제작진은 혜결 역의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연출자 김형식 PD가 수십 명의 아역배우에 대한 몇 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뽑아든 '히든카드'라는 후문이다. 대본 연습 때 보여준 강지우의 깜짝 연기는 성인 연기자들의 격찬을 받았다. 특히 자신의 모든 대사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통째로 암기하는 강지우의 능력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형식 PD는 대본 리딩이 끝난 뒤 "최지우와 강지우의 최강 라인업에 큰 기대를 건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지우는 만 다섯 살. 아직 대본의 캐릭터를 이해하기 힘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감각으로 벌써부터 '천재 아역배우'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최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최지우와 강지우는 첫 대면에서부터 척척 맞는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