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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가요제를 앞둔 멤버들이 자신의 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자신의 과거 히트곡들을 거론했다. 올림픽대로 가요제 참가곡 '냉면'과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의 '바람났어'가 연달아 1등을 했다는 것. 그는 "이번곡 '아이 갓 시'로 3연패 하겠다"며 "나를 응원해줘야 한 연예인을 살릴 수 있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유재석은 "드디어 진검승부를 하게 됐다. 그동안 제시카와 지드래곤의 영향이었다면, 박명수가 프라이머리와 함께 차트 1위를 할지 궁금하다"고 거들었다. 박명수는 "저번에는 노래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엔 나에게 맞췄기 때문에 고음도 어렵지 않게 3번 만에 불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하는 음원경쟁을 일찌감치 포기했다. 그는 "'키 작은 꼬마 이야기' 같은 곡은 두 달 정도 1위를 했다. 하지만 이번 음원 전쟁에서 저희는 빠지겠다. 세븐티 핑거스는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청취용이 아니라, 보기에 신나는 곡이다. 공연장에서 보면 '미춰버릴' 거다. 계절적으로 봤을 때 유재석 팀이나 박명수 팀이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오늘 온 관객들이 저희의 음악을 듣고 이해를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며 "내가 불렀지만 음악이 무슨 장르인지 모르겠다"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김C가 제주도 바닷가를 떠올리며 곡을 썼다는데 나는 우주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순위에 대한 욕심이 없다. 그냥 관객들이 곡의 분위기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은 "내가 리쌍이고 히트곡이 많지만 가요제에서 '리쌍빨'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노래는 보아가 전적으로 작사작곡을 했으니 나에겐 책임이 없다. 이번 순위는 보아가 독박 쓰는 걸로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의 꾸지람을 들었다.
한편, 올해로 4회를 맞이한 '무한도전' 가요제는 '자유로 가요제'로 공식 명칭을 확정짓고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형용돈죵', 유재석과 유희열의 '하우두유둘', 노홍철과 장미여관의 '장미하관',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세븐티 핑거스', 박명수와 프라이머리의 '거머리', 길과 보아의 '갑', 정준하와 김C의 '더블플레이' 등 7팀이 무대에 오른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