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는 25일 오후 2시 부산 센텀호텔에서 2013 국제 영화 등급 분류 포럼을 연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미국영화협회 부회장 겸 영화 등급 분류 기구 회장 조앤 그레이브스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호주의 등급분류 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국의 영화산업 발전과 청소년 보호 관련 등급 분류 쟁점과 이슈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각 나라별 기구 구성 방식과 등급 분류 기준 등 중요 내용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CARA는 영화사들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는 산업 자율 기구로, 그레이브스 회장은 '등급 분류 체제의 이점-여러 나라의 공통점과 차이점'이란 제목의 발표를 한다. 이를 통해 미국 등급분류제도 목적이 학부모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걸 강조한다. 청소년 유해성 판단을 위해 등급 분류 위원이 5~15세 자녀를 둔 부모로 구성된다는 점, 영화 산업의 직접적 이해로부터 어떻게 독립성을 유지하는 지 등을 주목할 만 하다.
싱가포르 MDA는 문화예술커뮤니케이션부 산하 기관으로 '등급 분류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등급 분류의 쟁점은 다민족 다문화 국가 특성상 사회적 가치와 이해를 조정하는 일이라는 걸 밝힌다.
호주 ACB는 영연방정부 법무부 관할 독립기구로 '호주의 등급제도 개선'을 발표한다. 호주는 영국식 등급분류제를 운용하고 있지만 삭제 권한을 가진 영국과 달리 등급분류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고 들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강조한다. 단 아동 포르노, 성폭력 등 공공성을 저해하는 경우엔 등급 거부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