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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BS 연예대상이 결국 두 남자를 울렸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11년이 지났다. 비록 이수근 유세윤 정형돈 등 동료들에 비해 MC로서 활약은 더뎠다. 하지만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최선을 다한 '달인', 김연아를 감동케 한 '키스앤크라이', 오지 탐험까지 불사한 '정글의 법칙'까지 김병만은 최선을 다했다. 누구보다 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것을 시도했다는 김병만의 땀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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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짧지 않은 방송생활 하면서 과분한 상을 많이 받았다. 이 상은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PD님이 주는 상이라 의미가 깊다"며 "따뜻한 마음과 질책이 함께 담긴 것 같다. 내년에 진심을 담아서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향에서 이 방송을 보고 있을 아버지 어머니, 너무너무 사랑하는 효진씨. 시후, 매주 토요일 꿈에 도전하는 '스타킹' 출연자들과 시청자들과 이 영광을 나누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올해 강호동은 시련이 많았다. 강호동이 호기롭게 돌아온 MBC '무릎팍도사'가 시청률을 이유로 폐지되고, SBS에서 의욕적으로 선보였던 '맨발의 친구들'도 MBC '일밤' 기세에 눌려 폐지됐다. 뿐 아니라 자신의 든든한 후배들인 이수근 붐 유세윤 등이 줄줄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강라인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가운데 프로듀서상 수상은 대상보다 값진 상이었다. 결국 '상남자' 강호동이 눈물을 훔쳤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 이하 수상자(작)
▲대상=김병만(정글의 법칙) ▲남자 최우수상=이경규 (힐링캠프) ▲여자 최우수상=송지효 (런닝맨) ▲남자 우수상=김종국 하하(런닝맨) ▲여자 우수상=성유리(힐링캠프) ▲우수상(코미디 부문)=안시우 남호연(웃찾사) ▲최우수프로그램상=런닝맨 ▲최우수 코너상=종규삼촌, 정 때문에(웃찾사) ▲우수프로그램상(쇼 버라이어티 부문)=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우수프로그램상(토크쇼 부문)=힐링캠프 ▲베스트챌린지상=오종혁 안정환(정글의 법칙) ▲베스트엔터테이너상=박준규 김종민 광희(스타킹) ▲신인상(쇼 버라이어티 부문)=함익병(자기야) ▲신인상(코미디 부문)=김정환(웃찾사) ▲신인상(MC 부문)=수영(한밤의 TV연예)▲프로듀서상(라디오 부문)=컬투(컬투쇼) ▲프로듀서상(TV부문)=강호동 (스타킹) ▲인기상=김성수 조여정(정글의 법칙) ▲우정상=류담(정글의 법칙) 이광수(런닝맨)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런닝맨 ▲방송작가상=조정운(짝), 주기쁨(정글의 법칙),강의모 (최백호의 낭만시대) ▲라디오DJ상=정선희(파워FM), 노사연 이성미(러브FM) ▲아나운서상=김민지 아나운서 ▲베스트팀워크상=붕어빵 ▲베스트패밀리상=자기야-백년손님 ▲베스트커플상=장윤정 이휘재(도전천곡) ▲베스트스태프상=정글의 법칙 ▲사회공헌상=심장이 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