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MBC 대상을 받았던 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조승우는 2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신의선물14'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승우는 이 자리에서 대상을 받은 후 작품의 흥행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대상을 자꾸 언급하는데 되게 모르겠다.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논란도 있었던 연기대상이지만 나 역시도 연기대상을 받을만 하진 않다고 생각하고, 인정한다"며 "어차피 시간이 지나버렸고, 잘못된 심판 판정처럼 내가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 작품이 잘될 지 못될 지 부담은 없다"며 "되게 이기적인 연기자라 안좋고 흥미가 없으면 안한다. 내가 잠을 못 자도 힘든 촬영을 하더라도 그 작품을 선택했을 때 후회가 없기때문에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좋은 배우들하고 식구처럼 두 달 이상을 찍어야 하는데, 대본이 꽤 많이 나와있다"며 "환경적으로 좋다. 거듭거듭 나오는 대본들이 너무 흥미롭고 재밌어서 계속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의선물14'은 딸이 유괴된 절박한 엄마 김수현(이보영)과 전직 강력계 형사 기동찬(조승우)가 2주 전으로 시간 이동을 해 납치범을 추적하는 치열한 두뇌 게임을 그린 드라마다. 방송은 3월 3일.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