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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은 선한 인상을 가진 배우다. 성격은 그보다 더 선하다. 대선배인 정진영은 "이상윤을 만나보니 참 착하더라. 눈물도 많고 심성이 여리다. 맑은 영혼을 가진 친구란 생각이 들었다. 함께 촬영하며 많이 교감하고 있다"면서 후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선한 인상과 서울대 출신 이력, 그리고 드라마 속 캐릭터 덕분에 얻게 된 '엄친아'와 '국민사위' 타이틀. 하지만 그는 그런 칭찬들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러고는 "언젠가 밝혀질 사실에 걱정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드라마에서의 모습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는 "대학을 13년 만에 졸업했고, 운동신경도 없고, 집도 그렇게 잘 살지 않는다"면서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엔젤 아이즈'의 박동주와 실제 자신을 비교해달라고 하니 "성격은 박동주가 좀 더 쾌활하지만 감성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아서 공감하며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윤은 의사 역을 맡기 위해 남다른 공을 들였다. 의학용어를 익히는 것은 물론이고 의사인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그는 "내 캐릭터가 응급실 의사이기도 하니까 실제 의사들은 어떨지 생각해봤다. 인턴과 레지던트는 늘 잠이 부족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리얼한 거라고 하더라. 그런 부분이 드라마에 담겼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받았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기만 하면 멜로가 붙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중간점을 찾으려고 했다. 의사 치고는 깔끔한 모습으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드라마가 선보일 따뜻한 감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시놉시스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는데, 대본을 본 후엔 더 큰 감동을 받았고, 아역 출연분에서는 대본 이상으로 커다란 감동을 느꼈다. 이 드라마가 점점 더 좋아지고, 촬영을 하면 할수록 행복해진다. 끝날 땐 얼마나 행복할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드라마가 선보일 감성의 밑바닥에는 많은 일들이 숨겨져 있다. 회를 거듭하면서 하나씩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 동주라는 인물이 겪게 될 사건과 그로 인한 심리적 흐름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와 다짐을 보탰다.
'엔젤 아이즈'는 '세번 결혼하는 여자'의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