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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황하는 칼날' 속 신스틸러 김대명 정석용 김홍파 오정세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억관'의 상사 '구팀장' 역을 맡은 김홍파는 극단 목화에서 20여 년 동안 연극무대를 지켜온 베테랑 배우로, '신세' '남자가 사랑할 때' 등 다수의 영화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는가 하면,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악질 경찰청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방황하는 칼날'에서 그는 베테랑 형사로 사건 조사 팀원들을 진두지휘한다. 피해자에서 살인자가 되어버린 '상현'에게는 안타까운 감정을 갖지만, '상현'이 쫓고 있는 '두식'이 죽게 되면 경찰들의 입장이 곤란해 질 것을 우려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애들이 어른 죽이는 거는 이제 뉴스거리도 아닌데, 어른이 애 잡는 거는 심각하다"라는 그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한편,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서야 알게되는 의외의 출연진도 있다. 바로 배우 오정세가 그다. 영화 속 어디에서도 오정세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지만, 엔딩 크레딧에는 우정출연으로 오정세의 이름이 흐른다. 역할 이름조차 없는 단역의 우정출연을 결정한 오정세는 엄연히 '형사3' 역으로 영화 속에 존재한다. '두식'을 쫓는 아버지 '상현', 그리고 그를 쫓는 형사 '억관', 여기에 수많은 경찰들까지 '두식'과 '상현'을 쫓으며 숨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지는 숲 속 장면에서 오정세는 무전 목소리로 잠깐 등장한다. 찰나의 정적 속에 갑작스레 '억관'의 무전에서 들리는 "형님! 놓쳤어요! 이 새끼 어디로 간 거야"라는 외침이 바로 오정세의 목소리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알 수 있는 오정세의 목소리 출연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반가움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