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9회에서는 황제 타환의 복합적인 감정을 치밀하게 표현한 지창욱의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슬픔과 분노를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밀도감 높은 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
앞서 타환은 승냥(하지원 분)과 충신인 백안(김영호 분)의 팽팽한 대립에 "둘 다 떠나시오"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는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이자 한 나라를 이끄는 고독한 황제이기에 누구의 편도 들어줄 수 없는 타환의 내적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특히 눈물이 고인 채 외로움을 고백하는 지창욱의 처절한 독백 연기는 타환의 여리고 괴로운 내면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이날 백안이 죽자 승냥을 궐 밖으로 쫓아내기로 굳은 결심하면서 괴로움에 몸서리치다 분노를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더했다. 대전 안에서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라며 칼을 휘두르던 타환은 급기야 황태후(김서형 분)에게도 엎드리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그의 불안함이 여실히 느껴지는 광기어린 이 장면은 타환을 더욱 안쓰럽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은 듯 울분을 토하며 타환의 광기어린 분노를 터트린 지창욱의 눈빛과 폭발적인 감정열연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단 2회 남은 '기황후'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한편 '기황후' 49회 지창욱의 반전연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지창욱의 소름 돋는 연기. 기황후 49회 다시보기로 봐야할 듯", "기황후 49회 다시보기, 한 회에서 극과 극을 오가는 지창욱 대단하다", "지창욱 연기력 놀라울 정도, 기황후 49회 다시보기 꼭 필수", "기황후 49회 다시보기, 이보다 더 놀라울 수 없는 지창욱의 연기 감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