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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봉을 앞둔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고질라'를 통해 역대 괴수 캐릭터 중 가장 거대한 '고질라'가 등장한다. 무려 800여 명의 CG팀이 참여해 1년에 걸쳐 완성한 고질라는 상상 그 이상의 크기로 괴수의 왕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두 발의 양서류 방사능 괴물은 딱딱한 등 지느러미와 무시무시한 꼬리가 있으며 고질라는 상상 속의 동물인 고질라사우르스와 유사한 형상을 하고 있다. 60년 전 원작에서는 라텍스 수트를 만들어 고질라를 연출했는데 당시로서는 굉장히 획기적인 시각효과였다. 그리고 새롭게 창조된 고질라는 '반드시 사실적이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기술의 진화를 더해 실제로 살아있는 고질라를 보는 듯한 느낌을 더한다. 또한 고질라를 완성하는 최후의 구성 요소인 울부짖는 괴성은 가로 4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스피커를 설치해 192킬로헤르츠(kHz) 츨력으로 녹음되었지만 이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범위라 그 수위를 낮췄음에도 5km 밖에서도 들을 수 있는 크기다.
외모와 달리 고질라의 이면에는 독특한 페르소나와 존재감이 있다. 어떤 해를 끼칠지 모르는 악당인 동시에 영웅적인 면이 있는 이분법적인 요소 때문에 캐릭터가 더욱 매력 있게 다가선다. 고질라는 세상을 파괴하려고 하는 목적성보다 인간의 존재조차 모르고 자연의 섭리대로 행하는 것. 인간과 고질라는 같은 행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위협이 되고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