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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일이 한꺼번에 와서 버겁다."
그러나 당시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탁재훈은 이같은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당시 탁재훈은 이혼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부부관계의 회복을 원했던 듯, 아주 밝은 목소리로 "절대 그런 일 없다. 잘 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30일 밤 10시. 기자가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탁재훈은 받지를 않았고, 기자는 '직접 해명을 듣고 싶다'는 문자를 남겼다.
"너무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와서 버겁다"고 심정을 밝힌 탁재훈은 지난해 12월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선고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30일 이혼 소송 소식까지 외부로 알려지면서 심적 부담이 가중된 것이다.
한 측근은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보내왔다. 연말쯤 방송 복귀를 고민했던 것도 같은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본인이 지금 아주 많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아내 이효림씨와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이를 풀기 위해 끝까지 서로 노력했으나 결국 결별을 택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하게 합의 이혼을 하려했으나,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로 의견이 엇갈려 법적 싸움을 준비하게 된 것.
한편 2000년 초 프랑스에서 유학중이던 이효림씨와 열애를 시작한 탁재훈은 이듬해인 2001년 결혼에 골인, 1남 1녀를 뒀다. 결혼 당시 이효림 씨의 부친은 식음료 관련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997년 슈퍼모델 출신인 이효림씨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순수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했고,몇 년전까지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면서 활발히 대외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 각종 잡지를 통해 그의 살림비법과 요리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