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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이 김준호 몰래 카메라로 특급의리를 지키며 우정을 확인했다.
김주혁은 "곱게 보내주고 싶진 않아. 끝나고 준호가 행사장까지 가는데 초를 다투게 갔으면 좋겠다. 시간 늦으면 미치는 자리야~"라며 정확히 정곡을 찔렀고, 멤버들은 결국 개그맨 박성호를 게스트로 섭외하며 몰래카메라의 완벽한 구색을 갖추게 됐다.
결국 처음부터 "4시간 반 꼬박 걸렸네"라며 시동을 건 차태현의 추임새로 시작해 맹연기를 펼친 멤버들 때문에 김준호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색이 되기 시작했다. 그 어느 때 보다 열혈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고 시간단축에 나선 김준호와 달리 여유만만한 멤버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뤄 웃음을 자아냈고, 결국 떠날 시간이 다 된 김준호가 자신을 대신해 촬영에 나설 게스트 박성호의 등장에 토끼 눈이 된 채 안절부절하며 차에 올라타 그가 몰래카메라에 제대로 걸려들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무엇보다 코너가 끝난 뒤 차태현은 "준호 형 모르게 이 자리에 왔다. 사실 준호 형이 1년 전부터 이 행사를 준비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고 여기에 올인을 했다. 이거밖에 신경 안 쓴 거 같다. 오늘 아파하고 괴로하면서 이 자리에 왔다"며 김준호를 또 다시 울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몰래카메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저희가 항상 하는 것이 있죠. 녹화 날이 겹쳤기 때문에 지금 부산 시민 여러분 앞에서 야외 복불복을 실시하겠다"는 차태현의 진행에 따라 김준호가 야외취침 방식을 정하게 된 것. 사전모의에서 "준호는 무조건 이번에 야외취침을 해야 한다"는 김주혁의 아이디어와 현장에서의 차태현의 조작(?)에 따라 블루카펫 야외취침이 당첨된 김준호는 모든 것을 내려놓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무대에서 내려온 멤버들은 저마다 "내가 다 울 뻔 했다"며 코끝이 찡한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가 마저 촉촉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1박 2일'은 10.4%(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