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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인하가 14년 만에 정규 음반 '권인하#6'로 가요계에 돌아 왔다.
권인하의 신곡 '못난 이 사랑'과 '내일을 위하여'가 담긴 이번 앨범은 총 14곡이 수록됐다. '못난 이 사랑'은 권인하 특유의 호소력이 오롯이 묻어있다.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가슴 아픈 사랑이 묵직한 중년의 감성으로 전달된다. 또 가슴속에 묻고 지나쳤던 지난날의 사랑을 관조하는 보컬의 힘은 단연 압권이다. 권인하만의 색깔을 극명하게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내일을 위하여'는 권인하가 왜 로커라 명명되고 있는지 충분히 각인시키고도 남는다. 뮤지션 강인원과 권인하가 함께 한 이곡은 세월의 무상함과 아직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노래를 들어보면 단지 큰 목소리로 놓은 고음만을 표현하고 구사하는 가수가 아니라 세월이 묻어나는 연륜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권인하의 보컬은 세월과 함께 더 정교해지고 강해져 가고 있다. 레전드 보컬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이유없이 부여되지 않았음을 각인시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