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미생'에서는 원인터내셔널의 활력소였던 한석률(변요한)이 상사를 향한 반격에 실패한 후 기가 눌려버린 모습이 그려졌다. 예전의 한석율이었다면 또 다른 반격을 준비했을 테지만 그마저도 의미가 없다 여기는 듯 지친 표정이었다.
앞뒤가 다른 상사는 날로 악랄해졌지만 자신 역시 그처럼 변하지 않을까 겁이 난다는 석율은 어느새 불합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내 엔돌핀을 잃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로 기운 빠진 모습에 마주치는 사람마다 "기운 좀 내요 한석율씨"라는 말을 건넸다.
이날 방송 말미에 전파를 탄 16화 예고에서는 한석률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5 대 5 가르마는 온데간데 없고 웃음기마저 쏙 빠진 고단한 얼굴로 캐릭터 대반전을 예고했다. '완벽한 만찢남', '웹툰과의 싱크로율 200%'라 호평받아온 변요한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석률의 새로운 이야기는 6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