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순수의 시대' VIP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순수의 시대'는 차기 왕좌를 둘러싼 모략이 끊이지 않던 조선 초기, 비극적인 운명 속에서 싹튼 가장 순수한 욕망을 다룬 이야기다. 배우 신하균, 강하늘, 장혁, 강한나가 출연한 영화 '순수의 시대'는 오는 3월 5일 개봉한다.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강하늘. 왕십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2
스포츠조선이 창간 25주년을 맞았다. 스포츠·연예 전문지로 지난 1990년 3월21일 출범한 스포츠조선은 4반세기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 스타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스포츠조선과 함께 탄생한 1990년생 창간둥이 스타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말띠 스타들이 열심히 달린 땀의 대가로 연예계를 주름잡고 있다. 더 이상 '샛별'이란 수식어는 어색하다. 이제는 연예계를 좌지우지하는 명실상부한 빅스타다.
대표적인 스타를 살펴보자. 우선 '대세배우'로 떠오른 강하늘을 빼놓을 수 없다. 강하늘은 가장 분주한 핫스타 중 하나다. 지난해 tvN 인기 드라마 '미생'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강하늘은 현재 영화계에서 가장 바쁘신 몸이다. '소녀괴담', '쎄시봉', '순수의 시대'에 이어 개봉을 앞둔 '스물'까지 화제의 한국 영화마다 강하늘이 등장한다. 특히 한달 간격으로 개봉한 '쎄시봉'과 '순수의 시대' 속에서 강하늘은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쎄시봉' 속에서 귀족적인 분위기에 세련된 윤형주를 연기한 그는 '순수의 시대'에서는 타락한 쾌락주의자 양반 김진을 강하늘은 전혀 다른 얼굴로 표현했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다.
박신혜는 90년생을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하나다. 화제의 드라마 '상속자들'에 이어 '피노키오'를 통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대세 여배우로 우뚝 섰다. 드라마를 통해 한류 퀸으로 떠오른 박신혜는 떠오르는 대세 남자배우들의 단골 파트너다. 이민호 이종석 등 최고 인기를 누리는 스타들이 박신혜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그녀 스스로 "박신혜는 "작품을 통해 20대 남자배우들은 다 만나본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박신혜가 출연한 '상속자들'과 '피노키오'는 다음달 일본에서 나란히 방송될 예정이다. 일본 내 인기가 더욱 치솟아 한류 퀸 굳히기에 돌입할 전망.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아가타 매장에서 아가타 파리 '레이디 스코티' 컬렉션 출시 기념 박신혜 팬 사인회가 열렸다. 박신혜가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팬 사인회는 아가타 SNS를 통해 당첨된 5명과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아가타 매장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2.14/
90년생 여배우 하면 강소라를 빼놓을 수 없다. 동갑내기 박신혜와 함께 90년생 대표 여배우. 생일도 2월18일로 박신혜와 똑같다. 해가 바뀔 때마다 큰 걸음으로 성장해가는 두 여배우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운명처럼 느껴질 정도. 강소라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이어 '미생'에서 안영이 역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90년생 스타들은 유독 여배우가 많다. 윤아, 박보영, 고아라, 신세경이 모두 동갑내기다. 소녀시대 윤아는 중국대륙 접수에 나섰다. 드라마 '무신 조자룡' 촬영에 한창인 윤아는 중국과 한국을 바쁘게 오가며 쉴 틈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미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그는 연기를 통해 중국 내 한류 배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사랑스러운 여배우 박보영은 잇단 영화 출연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돌연변이' 등 끊임 없는 작품 활동으로 충무로의 믿고 찾는 여배우임을 증명하고 있다. 개성 있고 안정감 넘치는 연기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터라 스크린의 박보영 러브콜은 끊임 없이 이어질 전망.
꾸준히 성장해온 고아라는 지난해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나정이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하며 포텐을 터뜨렸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올린 터라 향후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백진희 역시 90년생 대표 여배우 중 하나. '트라이앵글'에 이어 '오만과 편견'을 통해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세경 역시 올해가 기대되는 여배우. 영화 '타짜-신의손'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를 통해 또 다른 도약을 노리고 있다.
떠오르는 매력남 성준도 90년생이다.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강렬한 인상을 던진 그는 '하이드 지킬, 나'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 밖에 연기파 배우 최우식, 가수 겸 탤런트 이홍기, 모델 출신 배우 홍종현, '시크릿' 출신으로 배우로 영역을 확장한 한선화 , '전설의 마녀'의 하연수, 배우 이솜, 임수향 등이 스포츠조선과 함께 대한민국 연예계를 이끌어갈 90년생 스타들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VIP시사회가 열렸다. 강소라가 참석했다.
영화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액션 드라마로 김래원과 이민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