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연출 조준희)에서는 신규코너 '말해 Yes or No'와 '민상토론'이 첫 선을 보였다. 첫 방송이었음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두 코너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말해 Yes or No'는 개그맨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송필근 네 명이 "이런 적 있어 없어"라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만한 웃긴 상황들을 재연하는 코너. 가방을 메고 실내화 주머니를 차면서 걷는다던지, 신발 끈을 묶다 그만 가방 속 물건들이 쏟아졌던 경험, 목사님 아들만이 겪을 수 있는 해프닝 등 '격한 공감'이 되는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에 폭풍 웃음을 안겼다.
첫 방송이었음에도 '민상토론'이 짧은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긴밀하게 호흡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시청자들이 그만큼 대한민국의 현재 분위기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 뼈있는 개그를 선보이며 코너 말미에 "다음 주에는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박영진의 마지막 멘트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쉽지 않은 소재들을 '개콘'만의 뚝심으로 완성시킨 '민상토론'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한편 봄개편을 앞두고 빌드업(Buildup)에 나선 '개콘'은 신규코너를 늘리고 기존 인기코너들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말해 Yes or No'와 '민상토론'과 같은 코너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라스트 헬스보이', '핵존심', '불량엄마'등 기존 인기코너를 전면에 배치한 '개콘'의 선전이 기대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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