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의 이승윤, 이종훈, 김수영, 복현규, 이창호가 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라스트 헬스보이'는 저체중 개그맨 이창호와 비만 개그맨 김수영의 체중증량과 감량 프로젝트 중간 진행 상황이 매주 그려진다. 김수영은 8주만에 무려 47kg을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KBS 2TV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의 이승윤, 이종훈, 김수영, 복현규, 이창호가 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라스트 헬스보이'는 저체중 개그맨 이창호와 비만 개그맨 김수영의 체중증량과 감량 프로젝트 중간 진행 상황이 매주 그려진다. 김수영은 8주만에 무려 47kg을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 이승윤이 고충을 털어놨다.
이승윤은 최근 진행된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수영이는 역대급 초고도 비만인데다 살기 위한 다이어트고, 마른 사람들을 대변하는 창호까지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대로 '라스트 헬스보이'에 신경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 관심도가 너무 높은 것도 있고 수영이랑 창호는 정말 동생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나는 잘 아파본 적 없는 사람인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갔다. 대상포진이라고 하더라. 피곤하고 신경 많이 써서 면역력이 떨어진 탓이라고 하더라. (이)종훈이나 나나 우리가 잔소리는 해도 이 친구들 정말 힘든 걸 잘 안다. 불규칙한 생활을 고치는 것만 해도 힘들다. 사실 수영이는 불규칙의 끝판왕이었다. 혼자 삼겹살 6~7인분에 밥 4공기씩 더 먹고 그랬는데 (습관을 고치기가)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런데 지금 못 고치면 평생 못 고치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지금 컨셉트는 확실히 다르다. 수영이를 확실한 복근남으로 만든다거나 70kg로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다. 몸무게 두 자리수가 목표다. 수영이가 최소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몸이 목표"라며 "창호는 진짜 몸짱 만들 거다. 기대하셔도 좋을 거다. 창호는 처음에 (권)미진이나 (이)희경이보다도 힘이 없었다. 그런데 근력도 늘고난 뒤 몸이 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스트 헬스보이'는 '헬스보이'와 '헬스걸'을 연달아 히트시킨 이상윤과 이종훈, 고도 비만으로 괴로워하던 김수영, 지나치게 마른 체형으로 고민하던 이창호, '미스터복' 복현규가 만든 코너다. 이전 시즌이 근육질 몸매, 혹은 마르고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미적 기준이 아닌 '건강 되찾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방송 시작 당시 1m68-168kg의 거구를 자랑했던 김수영은 9주째에 접어든 현재 무려 50kg 감량에 성공했다. 1m68-51.5kg의 마른 체형이었던 이창호는 7kg를 늘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