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이상윤이 여심을 사로잡은 비장의 무기를 공개했다.
# 아이템 1. 트렌치코트
처음 캠퍼스 생활을 하는 노라가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처럼 걱정되었던 현석은 선글라스로 어설픈 위장을 한 채 노라를 뒤 따라다니며 캠퍼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교복을 입고 클럽에 가보고 싶어하는 노라의 소원을 이루어 줄 때도 사람들이 캠퍼스에서 교복을 입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하면서도 직접 교복을 입고 노라 앞에 깜짝 등장해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기기도 했다.
# 아이템 3. 자전거
현석은 주로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거나 캠퍼스 곳곳을 누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훈훈한 비주얼과는 달리 현석은 자전거를 빌미로 이따금 유치한 장난을 치곤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노라의 모자를 벗기는 현석은 마치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것과 같은 서툰 감정 표현을 연상케 한다. 이뿐만 아니라 노라의 남편 우철(최원영 분)의 차 앞을 일부러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지나가며 우철의 화를 돋우는 장면은 노라의 인생을 힘들게 하는 우철을 향한 현석의 소심한 복수였다.
이처럼 이상윤은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현석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할 수 있고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세심한 아이템을 활용하며 나날이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노라의 꿈을 하나하나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현석이 과연 노라를 향한 '키다리 아저씨'로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번째 스무살'은 꽃다운 19세에 덜컥 엄마가 되어 살아온 지 20년이 된 하노라(최지우 분)가 대학에 입학해 난생처음 캠퍼스 라이프를 겪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