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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온라인 MMORPG '뮤 온라인'의 서비스 14주년을 맞아 미디어 간담회 'MU:STORY and Next'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또 2004년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던 '뮤 온라인'은 PC방에서 비약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의 활황을 이끌었다. 일 평균 동시접속자수 10만명, 모집회원 850만명의 회원들이 이용하면서 PC방 점유율 1위를 다투었으며, 당시 '축복의 보석' 등 '뮤 온라인'의 인기아이템들을 얻은 게임회원들은 PC방 이용자들의 PC방 이용료를 모두 결제해 주는 '골든벨'을 울리기도 했다.
'뮤 온라인'의 모바일 앱은 게임과 일부 연동돼 자신의 캐릭터의 접속여부와 상태, 위치 등의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전용 앱으로,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와 업데이트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 등도 고려되고 있다. 내년 1분기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웹젠은 회원들의 호응이 높았던 '스피드 이벤트서버' 등의 '특성화 신규 서버' 운영을 늘리고, 회원들의 기념일 등을 확인해 관리하는 '회원 1:1 케어 시스템' 등도 도입해 서비스 향상에 주력해 갈 계획이다.
'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는 '뮤 온라인'의 개발을 총괄하는 임준혁 PD가 직접 나서서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와 2016년 개발 계획 일부를 발표했다. 이달 말 신 대륙인 '페리아'를 배경으로 강력한 보스 몬스터 '페리아의 군주'와 다양한 신규 몬스터가 추가된 'Season11'가 업데이트된다. 이 업데이트에서는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클래스 별 신규 스킬'과 2차 마스터리 방어구 '다크엔젤 세트' 추가와 회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UI 디자인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2016년 '뮤 온라인'의 콘텐츠 업데이트는 '유저의 시각에서, 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모토로 '사냥 시스템'을 강화시키고, 클래스별 특성을 강조해 개별 클래스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갈 예정이다.
이날 '뮤 온라인'의 사업을 총괄하는 이진우 실장은 "14년이란 긴 시간 동안 '뮤 온라인'을 아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10월 말 업데이트되는 'Season11'을 비롯해 더 재미있는 게임 컨텐츠와 성숙한 운영으로 '뮤 온라인'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풀3D 온라인게임으로 출시된 '뮤 온라인'은 '2001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중국-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서비스되며 게임 한류를 이끌었다.
현재 웹젠은 모바일게임 중심의 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을 출시했으며, '뮤 오리진'은 국내 앱스토어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뮤(MU)'브랜드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