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4주년 맞은 '뮤 온라인', 새로운 10년 준비한다!

기사입력 2015-10-14 13:48



웹젠이 온라인 MMORPG '뮤 온라인'의 서비스 14주년을 맞아 미디어 간담회 'MU:STORY and Next'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웹젠은 14일 서울 청담씨네씨티에서 '뮤 온라인'의 14년 간의 서비스 기록과 성과를 돌아보고, 콘텐츠 추가 방향 및 서비스 전략을 소개했다. 열혈 유저들도 초청된 이날 행사에서는 숫자로 확인하는 '뮤 온라인'의 지난 기록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2001년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뮤 온라인'은 2002년 당시 국내 매출 200억원, 2003년 중국 진출과 함께 동시접속자수 38만명, 5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단일게임 매출만으로 웹젠의 코스닥 상장을 이끌며 게임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또 2004년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던 '뮤 온라인'은 PC방에서 비약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함께 국내 온라인게임의 활황을 이끌었다. 일 평균 동시접속자수 10만명, 모집회원 850만명의 회원들이 이용하면서 PC방 점유율 1위를 다투었으며, 당시 '축복의 보석' 등 '뮤 온라인'의 인기아이템들을 얻은 게임회원들은 PC방 이용자들의 PC방 이용료를 모두 결제해 주는 '골든벨'을 울리기도 했다.

2015년 현재까지 14년동안 '뮤 온라인' 회원들이 만들어낸 캐릭터는 대한민국 인구의 66%가 넘는 3000여만개, 총 게임이용 시간은 지구를 54만바퀴 돌 수 있는 54억 시간에 달한다. 웹젠은 14년의 게임서비스 기간 동안 정액제 서버인 '뮤 온라인'과 달리, 부분유료화 버전인 '뮤 블루'서버를 운영하는 등 게임산업의 변화에 발맞춘 여러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선 '뮤 온라인' 사업담당과 개발 스튜디오의 발표자료를 통해 게임과 연동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 계획과 '뮤 온라인'의 새 대륙 '페리아'를 비롯한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들을 다수 공개했다.

'뮤 온라인'의 모바일 앱은 게임과 일부 연동돼 자신의 캐릭터의 접속여부와 상태, 위치 등의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전용 앱으로, 공식 홈페이지의 이벤트와 업데이트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 등도 고려되고 있다. 내년 1분기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웹젠은 회원들의 호응이 높았던 '스피드 이벤트서버' 등의 '특성화 신규 서버' 운영을 늘리고, 회원들의 기념일 등을 확인해 관리하는 '회원 1:1 케어 시스템' 등도 도입해 서비스 향상에 주력해 갈 계획이다.


'뮤 온라인' 스튜디오에서는 '뮤 온라인'의 개발을 총괄하는 임준혁 PD가 직접 나서서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와 2016년 개발 계획 일부를 발표했다. 이달 말 신 대륙인 '페리아'를 배경으로 강력한 보스 몬스터 '페리아의 군주'와 다양한 신규 몬스터가 추가된 'Season11'가 업데이트된다. 이 업데이트에서는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클래스 별 신규 스킬'과 2차 마스터리 방어구 '다크엔젤 세트' 추가와 회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UI 디자인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2016년 '뮤 온라인'의 콘텐츠 업데이트는 '유저의 시각에서, 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모토로 '사냥 시스템'을 강화시키고, 클래스별 특성을 강조해 개별 클래스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발해 갈 예정이다.

이날 '뮤 온라인'의 사업을 총괄하는 이진우 실장은 "14년이란 긴 시간 동안 '뮤 온라인'을 아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10월 말 업데이트되는 'Season11'을 비롯해 더 재미있는 게임 컨텐츠와 성숙한 운영으로 '뮤 온라인'의 향후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풀3D 온라인게임으로 출시된 '뮤 온라인'은 '2001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중국-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서비스되며 게임 한류를 이끌었다.

현재 웹젠은 모바일게임 중심의 시장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을 출시했으며, '뮤 오리진'은 국내 앱스토어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뮤(MU)'브랜드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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