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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CGV 대학로가 영화 관람은 물론 음악과 연극을 즐기고, 아티스트들과의 소통도 가능한 지역 대표 문화 놀이 공간으로 거듭난다.
8개 상영관 1천 184석의 객석은 영화 상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대학로에 터를 잡고 관객들과 소통해 왔던 연극, 배우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가질 계획이다. 또한 인디밴드 등 뮤지션들의 공연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배우 김수로를 비롯해 '배우를 찾습니다'의 저자 양성민, 캐스팅 전문가 김민수가 힘을 합쳤다. 이들은 CGV 대학로 문화극장의 새 프로그램 △김수로가 만난 이달의 연극 △옥탑 스테이지 △배우 토크 등을 통해 관객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CGV 대학로 문화극장 최윤하 CM(Culture Mediator)은 "과거 극장은 영화만을 상영하는 곳이 아닌, 가수들의 공연과 집회, 단체들의 모임과 파티 등이 열리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커뮤니티의 장소였다"며 "CGV 대학로 문화극장은 과거 극장의 모습과 그 의미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한 것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한층 살아있는 대학로 문화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CGV는 국내 처음으로 영화관의 개념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시킨 '컬처플렉스' 개념을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역적 특성과 주 관객층의 니즈를 파악한 여러 문화 콘텐츠들을 극장 안으로 들여놨다. CGV 여의도에서 시작된 영화관 내 버스킹은 다른 지역 CGV로 확대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영화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이색 전시회도 꾸준히 개최하며 지역 문화 소통의 장으로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거 점장이라 부르던 극장 책임자의 명칭을 CM(Cinema Manager&Culture Mediator)로 변경하며 새로운 문화의 도입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