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피노키오, K2 등의 보컬로 활약했던 김성면은 1일 MBC '일밤-복면가왕'에 월미도 바이킹으로 출연, 1라운드에서 자나깨나 안전제일에 패해 탈락했다.
이날 케이윌은 "대학 시절 유리의 성을 부르다가 폭망한 적이 있다"라며 김성면을 따라하다 망신당한 과거를 공개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유리의성을)한번 불러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성면은 여전히 날카롭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유리의성'을 열창했다. 시청자들의 귀를 짜릿하게 만드는 멋진 무반주 라이브였다.
김성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를 나오는 과정에서 도미노처럼 파산했다. 생계가 힘들어 라이브 카페에 서는데, 내가 노래하는데 사람들은 잡담하고 술마시는 모습을 보니 서글펐다"라며 "그런 상처에 시달리고 있을 때 복면가왕을 봤다. 판정단이 집중해 노래를 들어주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복면가왕은 11년만의 무대 복귀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김성면은 "탈락했지만 오랜만에 노래했고 아직 K2 김성면이 살아 있다는 걸 알려드릴 수 있어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