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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의 재능 기부 프로젝트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관심은 좋은 의도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가 과연 얼마나 많은 참여를 유도하며 후원금의 액수를 키울 수 있느냐에 쏠렸다. 이문세의 소속사인 KMOONfnd에 따르면 카드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열흘 남짓 지났는데 이미 7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좋은 의도를 알고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며 "특히 이문세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재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동참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매출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문세 씨가 이날 '소녀'를 부르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매년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작하여 늘 동고동락하는 공연 스태프들, 회사 직원들,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왔던 것을 올해는 판매를 하는 쪽으로 일을 키웠다"고 전했다.
이어 "의미 있는 프로젝트 제안에 작가들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전원 재능기부를 결정하며 훈훈한 마음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미술, 캘리그래피까지 각 분야 아티스트들의 온기가 담긴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크리스마스 카드는 '네이버 해피빈'과 '2015 씨어터 이문세' 공연장을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내 하임, 서울역 디트랙스 등에서 판매 되고 있다. 카드의 수익금 전액은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으로 전달되며, 후원금은 할머니들의 생활, 복지, 증언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달 29일 열린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배우 전지현 등과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