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빼앗긴 한 여자와 가짜로 살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여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이유는 선영 씨의 가족관계 증명서 때문이라고 한다. 자신의 늦은 혼인신고와 아이의 출생신고를 위해 캐나다에서 한국을 찾은 그녀는 자기의 호적에서 얼굴도 모르는 박 군(5세)의 어머니가 되어 있었다.
선영 씨의 서류상 아들 박 군의 진짜 엄마는 선영 씨보다 3살이 어린 정 씨였다.
그런데 선영 씨가 그녀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2006년 정 씨는 우연히 주운 선영 씨의 주민등록증으로 선영 씨의 행세를 하며 살다가 명의 도용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정 씨는 계속 선영 씨의 이름으로 살았고 심지어 아이의 출생신고 까지 선영 씨의 이름으로 했던 것이다.
선영 씨의 명의를 도용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정 씨도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가 겪은 불우한 어린 시절과 아버지의 폭행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선영 씨의 행세를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도대체 그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오늘 밤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빼앗긴 한 여자와 가짜로 살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의 사연을 알아본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