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tvN '응답하라 1988'의 남편 찾기가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다.
21일 방송된 6화 '첫 눈이 온다구요' 편을 통해 선우(고경표)가 2년간 짝사랑한 주인공이 덕선(혜리)의 언니인 보라(류혜영)였음이 밝혀졌고, 덕선의 남편 후보군에서 선우가 제외됐다. 남은 인물은 택(박보검), 정환(류준열), 동룡(이동휘), 정봉(안재홍) 네 명이다.
선우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으로 단단히 잘못 알고 있었던 덕선은 첫 눈 오는 날 마음을 고백하라고 부추겼고, 첫 눈이 오자 선우는 덕선의 집으로 달려갔다. 덕선은 선우를 보고 무척 반가워했지만, 선우는 덕선이 아닌 보라를 찾았다.
첫 사랑의 실패에 울고불고 난리를 치는 덕선을 본 정환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덕선과 선우가 서로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하며 그 동안 밥맛을 잃었던 정환은, 이 모든 사실을 제 눈으로 확인하고 난 후 미란이 끓여주는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대회에서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거머쥔 택이의 이야기도 펼쳐졌다. 컨디션 난조와 새로운 상대와 경쟁할 때 지는 징크스까지 이기고 대화에서 이긴 택이를 축하해주기 위해 동네 친구들이 택이의 방으로 모였다. 크고 반짝이는 눈망울로 그저 배시시 웃기만 하는 택이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덕선을 꽉 안았고, 첫 눈 오는 날 덕선의 집에 전화해 "영화 보자"고 데이트를 신청하며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평균 시청률 10%,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남녀 10~50대 시청률 역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