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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순정'에서 김소현은 열일곱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다리에 선천적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밝고 따뜻한 수옥 역 맡아 도경수, 연준석, 주다영, 이다윗과 우정을 나눈다.
신체의 불편함을 표현하는 연기에 대해선 "감독님이 수옥의 아픈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하셨다"며 "수옥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큰 어둠이나 걸림돌로 느껴지지 않길 바랐기 때문에 수위를 정하는 게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김소현은 "영원할 것 같은 순간도 한순간의 망설임 때문에 놓쳐버릴 수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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