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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녀 공심이'가 첫 회부터 남녀주인공 남궁민, 민아의 로맨스에 속도를 싣는다.
한이불을 덮고 잠이 든 사진 속 단태와 공심. 굳이 작은 배게 하나에 머리를 나란히 뉘인 것도 모자라, 서로의 입술이 닿을 듯 볼을 비비적거리는 두 사람은 함께 있는 것이 제법 익숙한 오래된 연인 같아 보인다. 옆에 있는 공심 때문인지, 혹은 좋은 꿈을 꾸는 것인지 미소가 가득한 단태의 표정도 두 사람의 동침신에 설렘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설렘이란 로맨틱한 단어보다는 좌충우돌, 폭소만발이라는 설명이 더 어울린다는 단태와 공심의 동침 현장. 술에 취해도 연어처럼 귀가 본능이 칼 같은 공심의 실수로 탄생한 에피소드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결에 단태와 공심의 입술이 닿을락 말락 하며 미묘한 두근거림을 자아내는 장면에서는 남궁민과 민아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미소를 지었을 정도로 현장에는 풋풋한 설렘이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첫 회부터 동침 스캔들을 써내려간 단태와 공심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까.
한편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14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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