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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솔로 도전에 나선 걸그룹 달샤벳 멤버 수빈이 깜짝 버스킹으로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공연 초반 10여명 남짓 모였던 관객들은 수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삽시간에 100여명으로 불어났다. 자신과 함께 해주는 시민들의 발걸음에 수빈 역시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화답했다.
수빈은 새 싱글 타이틀곡 '이 곳'으로 버스킹을 이어갔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얹어진 감성적인 수빈의 보컬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역시 혹시 다시'를 열창할 때엔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버스킹을 마친 수빈은 "사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는 것이 어색하다. 하지만 이렇게 눈을 마주치면서 노래하니 또 다른 감격이 밀려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버스킹에는 수빈을 위해 달샤벳의 전 멤버 가은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가은은 "아티스트 수빈의 개인적인 팬이다.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고 호흡하는 수빈이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수빈의 팬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한편 수빈은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두 번째 솔로 싱글 '이 곳'을 발매했다. '이 곳'은 전작 '꽃'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으로 수빈은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쳐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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