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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21일 한 매체는 "김민희가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 부적절한 관계로, 지난해 9월 말 아내와 딸에게 김민희의 존재를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민희 측은 언론의 연락을 일체 받지 않고 있으며 홍상수 감독의 측근도 이날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홍상수 감독에 관한 모든 일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김민희는 이 영화로 부산영평상 여자연기상을 차지했다. 홍상수 감독 역시 영평상 대상과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인 배우 정재영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개봉 전 기자간담회 등에서 홍상수 감독과 정재영을 비롯해, 김민희에게 서로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정재영 김민희에게 이입을 좀 더 했던 것 같다"며 "영화를 만들면서 하루하루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식으로 촬영 했는데, 하다보면 다른 방향으로 갈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정재영 김민희 덕분에 원래 가려던 방향대로 잘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영 김민희는 배우로서 충실하다. 재능도 많고,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민희 역시 "홍상수 감독은 늘 기적을 믿고 영화를 찍는다고 말하더라. 막연하게 기적이란 생각이 뭘까 궁금했는데 기적이란 걸 느꼈다"는 이색적인 소감을 전했다.
당시 김민희 정재영 모두 소속사가 없던터라 이동 등 스케줄을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하기도 했다. 이들은 설 연휴까지 반납하고 촬영에 몰두했다.
또 최근에는 영화 '아가씨'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김민희가 칸 현지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촬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영화에는 이미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참여한 바 있는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도 투입됐다. 이와 관련, 김민희는 "작품을 하시는데 우연히 여기에서 해야하나 도와달라고 하셔서 흔쾌히 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민희는 칸에서 귀국 이후 '아가씨' 언론 인터뷰에서도 "홍상수 감독의 (즉흥적인) 방식이 잘 맞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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