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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가맨' 추억의 걸그룹 클레오와 키스가 소환됐다.
클레오는 과거 성형설과 탈퇴, 멤버들 간의 싸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채은정은 성형설에 대해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다. 아버지가 셋 다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는 성형외과를 공유하지도 않았다"며 "수술을 받고 와도 얘기도 안 한다. 서로 '쟤가 저길 수술했나' 하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김한나도 "같은 곳에 간 적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채은정은 "공서영이 들어오기 전에는 우리 멤버들이 정말 다 강했다. 큰 싸움은 없었는데 매일 싸웠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싸운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탈퇴에 대해 "난 1집 때부터 힙합에 욕심이 있었다. 라이머가 1집을 만들어줬는데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한나는 "성격이 세다. 탈퇴를 막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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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의 '여자이니까'는 홍콩과 브라질에서도 리메이크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지니는 "미국과 남미에서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키스는 미나의 '전화받어'를 직접 부를 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엄지는 "'전화받어'가 우리 후속곡이었다. 우리 앨범에는 있다. 미나가 리메이크했다. 미나와 같은 회사였다"고 밝혔다. 키스는 이날 무대에서 직접 '전화받어'를 안무와 함께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 키스는 해체 이유를 묻자 "연애금지 조항이 있었다"고 답했다. 미나는 "내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걸렸다. 그래서 해체됐다"고 말했고, 지니는 "나도 있었다. 걸리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미나는 "나이가 들수록 동생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엄지는 근황에 대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지금은 결혼해서 육아 중"이라고 밝혔고, 지니는 "현재 오하이오에서 친구 식당과 바 매니저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또 미니는 "보컬 트레이너도 하고 OST도 참여하다가 결혼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재석 팀의 다비치는 '2016 여자이니까', 유희열 팀의 피에스타는 '2016 굿타임' 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 팀은 56표 차로 유희열 팀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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