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엄태웅이 '원티드'에서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프로듀서로 극을 장악했다.
엄태웅은 신동욱이라는 인물을 단순히 방송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안하무인 캐릭터로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소신을 굽히지 않는 한편, 혜인에게 남아있는 미묘한 감정을 눈빛과 눈썹의 움직임만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살려냈다.
극 중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엄태웅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범인이 제시한 미션을 수행하며 경찰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팽팽한 기싸움뿐만 아니라 혜인을 강한 엄마로 각성하게 만드는 시니컬한 말과 행동, 그리고 사건의 단서를 찾아 명분과 대박을 이루려는 야망까지 다각 매력을 표출하며 극을 이끌었다.
한편, 엄태웅을 비롯해 김아중, 지현우가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