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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직접 연기하게 된 덕혜옹주라는 인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손예진은 "소설, 영화 시나리오, 자료를 통해 덕혜옹주에 대해 알게 됐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책을 읽으며 알게 된 덕혜옹주와 제가 연기하게 된 시점에서 바라보는 덕혜옹주는 아주 많이 달랐다. 다큐 등에서 남은 흔적에서 느껴지는 덕혜는 한 여자에 더 가까운 시점에서 바라보게 되더라. 어찌보면 정말 사랑하는 아버지를 일찍 잃고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올라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살았던 불안하고 슬픈 여인이었다. 이런 여자의 인생을 쭉 보면서 연민에서 시작했던 감정은 연민으로 끝이 났다. 굉장히 슬픔과 연민이 저의 시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덕혜옹주'는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등이 출연하고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09년 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덕혜옹주'는 8월 초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