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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YJ 겸 배우 박유천의 성폭행 스캔들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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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날 박유천이 고소녀들과 성관계를 맺었을 당시 강제성이 있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피해자 1차 진술을 마친 경찰은 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박유천의 구강세포를 채취, A씨가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DNA와 대조할 계획이다. 또 성관계 당시 상황에 대한 고소녀들과 박유천의 진술을 토대로 성관계 강제성 여부와 불법 성매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는 없지만 박유천은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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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갈 길은 멀다. 경찰 수사는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경찰은 이번 성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 내부는 물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사건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성폭행 혐의는 물론, 합의설 조폭개입설 협박설 등 사건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명백하게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부분은 조직폭력배 개입 여부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직폭력배가 개입 됐다면 사건의 본질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찰 내부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경찰은 6월 24일 박유천 사건과 관련된 강남의 유흥업소 4곳을 압수 수색, 성매매 여성과 조직폭력배가 연루됐는지도 집중조사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성폭행 혐의 조사와 함께 박유천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가 공갈 및 무고죄 등으로 A씨를 맞고소한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엔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만 조사를 진행했지만 조만간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 등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다만 A씨 측의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나머지 여성들의 입장이 확고해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가 벗겨질지는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사건의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한 만큼 경찰은 추후 박유천도 몇차례 더 소환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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