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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최고의 '조커'는 누굴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지난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자레도 레토가 조커 역으로 최종 낙점됐고, 그는 앞선 1대, 2대 조커와 다른 '자레드 레토 표' 조커를 스크린에 그대로 구현해 냈다.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뭐가 다를까. 앞선 '선대 조커'들을 되돌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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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처음 살아난 조커는 명배우 잭 니콜슨이 연기했다. 깨끗하고 새하얀 피부에 레드 립스틱을 바른 듯한 붉은 입술 멋지게 쓴 중절모, 보라색 턱시도 코스튬까지 원작 속 조커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려고 애썼다. 잭 니콜슨의 조커의 핵심은 '유머'다. 유머러스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물론 발랄한 배경음악까지 깔리며 색다른 악당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DC코믹스의 최고의 빌런답게 잭 니콜슨은 웃음 뒤에 은근히 보이는 섬뜩한 모습까지 제대로 연기하며 DC코믹스 팬들을 제대로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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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한 평가는 갈리고 있지만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조커는 팬들 사이에서 '단언컨대 역대 가장 섹시한 조커'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의심의 여지없이 총구를 겨누지만 자신의 '소울메이트' 할리퀸에게 만큼은 깊은 애정을 보여주기 때문. (최고의 싸이코답게 그의 애정 표현은 일반 사람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긴 하지만) 잭 니콜슨, 히스 레저 등 앞서 조커를 연기한 쟁쟁한 선배들로 인해 부담감을 느낄 만도 하건만 영화 속 그는 선배들과 달리 '제대로 미친 싸이코' 조커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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