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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색다른 공감 코믹 드라마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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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러브라인이다. 끝없는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한국사 스타강사 진정석(하석진)과 노량진 강사계의 미생 박하나(박하선)이 선보이는 특급 러브라인이 그것이다. 학벌 얼굴 강의실력은 최고이지만 안하무인 성격을 가진 진정석은 나만을 위한 힐링타임으로 고급스러운 술과 안주를 즐기는 타입. 극한 이기주의자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돋보인다. 박하나는 노량진에 갓 입성한 의욕 충만 신입 국어강사인데, 전형적인 캔디 캐릭터가 아니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상큼발랄한 매력으로 사이다와 같은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 오랜만에 만나보는 박하선의 코믹 연기에 벌써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황우슬혜 민진웅 김원해 공명 김동영 정채연 키(샤이니) 등이 합류, 맛깔나는 캐릭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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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은 "내가 애주가다. 또 음식을 다룬 적은 있었지만 술을 다룬 드라마는 없었는데 이런 기회를 잡게 돼서 옳거니 하고 출연했다. 더이상 잘할 수 있는 드라마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박하선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극중 내가 박하선을 되게 무시하고 그런다. 신에서는 괴롭히고 마음에 상처도 주고 하지만 그걸 제대로 보여주려면 실제로는 마음이 많이 가까워야겠다 싶어서 칭찬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 그 덕분에 편하게 호흡이 맞는 것 같아서 또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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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그동안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인사드렸다. 무대 연기 이후 첫 드라마를 하게 돼서 부담감이 없잖아 있다. 편견에 대한 부담이라기 보다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나의 새로운 도전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황우슬혜는 "망가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 처음엔 정상이 아닌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연기할수록 따뜻하고 상처도 많이 받는 캐릭터다.30대 회사 다니는 여성분들이 느끼시는 부분들을 많이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상한 여자라고 보실 수도 있는데 많이 공감되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혼술남녀'는 '싸우자 귀신아' 후속으로 9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