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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세종 액팅클리닉 연구소 소장, 배진성 세종 액팅 클리닉 연구소 연구원 : 넘칠 듯 넘치지 않는 절제미를 바탕으로 덕혜옹주라는 역사적 인물을 하나의 칼라로 국한 시키지 않고 비교적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그의 연기를 통해 시대의 피해자 덕혜옹주의 마음을 관객들이 느끼고 연상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기가 평이하고 설명적이었다는 것. 다음 작품에서는 다큐 같은 재연이 아닌 과감하고 명확한 선택을 바탕으로 한 존재감 있는 재현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연기를 기대해 본다.
윤상원 극작가 겸 연출가 :이 한줄평은 영화의 완성도와 작품성을 떠나 평하는 것임을 먼저 말하고 싶다. 손예진의 연기는 머물러 있는 덕혜의 삶에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자칫 시대에 휩쓸릴 뿐 매력적이진 않은 덕혜의 삶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고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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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단들이 하나 같이 추켜세운 손예진 연기의 미덕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부문이었다. 두 자문단이 만점을 준 부문이기도 하다. 먼저 김태훈 세종 액팅클리닉 연구소 소장, 배진성 세종 액팅 클리닉 연구소 연구원은 "손예진의 연기를 통해시대의 피해자 덕혜 옹주의 마음을 관객들이 느끼고 연상할 수 있었다"고 평했으며,
배우로서의 매력 역시 손예진만의 영역이 확고하다는 평가를 전했으며, 연기적 기술 면에서는 "대사로 쓰여진 말 이외에 행동들 시선, 움직임, 자세 등 비언어적인 행간의 행동마저 깊이 있게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김태훈 소장과 배진성 연구원이 "연기가 평이하고 설명적이었다는 것. 다음 작품에서는 다큐 같은 재연이 아닌 과감하고 명확한 선택을 바탕으로 한 존재감 있는 재현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연기를 기대해 본다"며 영화 '덕혜옹주'속에서의 아쉬운 점을 짚어주기도 했다.
종합:손예진은 5개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연기력으로는 흠 잡을데 없는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 있는 연기에 자문단들이 엄지를 추켜세웠다. 다만,역사를 소재로 한 일대기의 특성상 캐릭터가 다소 설명적이었다는 점에 대해 자문단 중에 "연기가 평이하고 설명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전작 '비밀은 없다'에서 보여준 손예진의 연기에서 이미 존재감 있으며 극성이 느껴지는 캐릭터의 소화능력은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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