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이상윤♥김하늘 '3無 사이' 아슬 로맨스 시작[종합]

기사입력 2016-10-05 23:05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3無 사이, 세 가지가 없는 사이. 꼭 모자라야 돼요. 바라는거. 만지는거. 헤어지는거 없는 사이"

이상윤과 김하늘이 '불륜' 속에 세가지가 없는 사이로 새로운 사랑의 시작의 한계를 설정했다.

5일 방송한 KBS2 '공항가는 길'에서는 서로의 미묘한 감정을 깨닫고 휘몰아치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이상윤(서도우)와 김하늘(최수아)의 아슬아슬한 로맨스의 출발이 전개됐다.

세부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마주한 수아와 도우는 와인을 따르거나 작은 터치에도 벅찬 설레임을 느꼈다. 결국 도우가 비행기 구석으로 수아를 불러 바라보면서 "그거 알아요? 우리 간당간당한거"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도우는 "갈때도 같이 가자"고 한 뒤 같은 비행기를 타지 못했고,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의 빈자리를 본 수아는 공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수아는 인천공항에서 도우를 다시 만났고, 전화로 그의 죽은 딸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실을 고백하며 "이 감정이 감당이 안된다"며 "애니가 마지막에 구슬을 떨어뜨렸는데 그때 애니를 불렀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동안 눌러 담아왔던 죄책감을 털어놓고 떠났다.

집에 돌아온 도우에게는 아내 김혜원(장희진)이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다가왔고, 효은엄마(김하늘) 이름으로 걸려온 전화를 몰래 보고 의심을 시작했다.

다시 전화한 도우는 수아에게 "애니 친딸 같았고 많이 사랑했다. 사람의 인연에는 어떤 신비로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애니가 죽기 직전에 수아 씨랑 나랑 연결시켜 준거다. 애니만의 신비한 능력으로.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이렇게 엮여요. 미안하지만, 수아씨의 버겁다는 감정들 나한테 소중해요. 딸이 준 선물이다"라고 말해 수아의 죄책감을 덜어줬다.

수아는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3無 사이'를 제안했다. 수아는 "애니 일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다녀와서 도우씨 버겁다고 말하고 이젠 정말 끝이구나 했는데..보는거 만지는거, 바라고 기다리는 모든게 죄책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3무사이하자. 세가지가 없는 사이. 꼭 모자라야 되요. 바라는거 만지는거 헤어지는거 없는 사이라면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도우는 "한번 해보자 3무사이"라고 수긍해 아슬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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