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①] 곡성 11개, 부산행 10개, 아가씨 8개...최다관왕 영예는?

최종수정 2016-11-07 16:57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톱배우 곽도원과 송강호, 이병헌과 정우성 그리고 하정우가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는 '제 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후보자(작)이 발표됐다.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은 총 21편의 한국영화가 최종 후보작에 올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빛나는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발표된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2015년 10월 9일부터 2015년 10월 6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2016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한 결과다.

곽도원은 '곡성'에서, 송강호는 '밀정'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남우주연상 후보가 됐다. 이병헌은 '내부자들'을 통해 굳은 입지를 과시했고 '아수라'의 정우성, '터널'의 하정우가 같은 부문에서 각축을 펼칠 예정이다.

여우주연상에는 '아가씨'의 김민희, '굿바이싱글'의 김혜수, '덕혜옹주'의 손예진,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 '최악의 하루'의 한예리가 후보에 올랐다.

남녀조연상 후보에는 '부산행' 김의성 마동석, '밀정' 엄태구, '터널'의 오달수, '곡성'의 쿠니무라 준과 '덕혜옹주' 라미란, '검은 사제들' 박소담, '부산행' 정유미, '터널' 배두나, '곡성' 천우희가 노미네이트됐다.

신인남녀상 후보에는 '동주'의 박정민, '날보러와요' 이상윤, '그물'의 이원근, '내부자들'의 조우진, '글로리데이'의 지수와 '귀향'의 강하나, '아가씨'의 김태리, '곡성'의 김환희, '나홀로 휴가'의 윤주, '스틸플라워'의 정하담이 후보가 됐다.

올해 영화상에서는 영화 '곡성'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1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바짝 쫓아 1000만 영화 '부산행'이 9개 부문 10개 후보, '아가씨'가 8개 부문, '밀정'이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터널'과 '내부자들'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검은사제들'과 '아수라'가 5개부문에 후보가 됐다. 뒤이어 '동주'가 4개부문에, '굿바이싱글'과 '덕혜옹주'가 2개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검사외전' '그물' '글로리데이' '귀향' '나홀로휴가' '날보러와요' '스틸플라워' '우리들' '죽여주는 여자' '최악의 하루'가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특히 최우수작품상 부문에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 등 6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영화인과 영화팬에게 가장 신뢰받는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한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에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매년 공정하고 신뢰받는 대한민국 최고 영화상이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37회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과 좋은 영화를 만든 각 분야 최고의 영화인들이 함께, 한국영화의 1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한국영화 축제의 밤이 될 것이며,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 또 본 시상식에 앞서 제36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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