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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슈팅 장르'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정통성을 앞세워 출시된 대부분의 모바일 FPS 및 TPS들이 고배를 마셨고 기를 펴지 못했다.
그래서 최근 테스트 중인 해당 장르의 게임들을 보면 컨트롤을 최소화 한 것이 눈에 띈다. 이동을 없애거나 자동 에임을 만드는 등 유저들이 조작의 어려움을 가지지 않고 단순히 쏘고 맞히는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게 노력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지스타 2016 넥슨 부스에 시연 버전을 출품한 '건파이 어드벤처' 역시 다음 시장을 내다보고 있는 대표적 슈팅게임이다. 유저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트럭에 몸을 맡긴 채 몰려오는 괴물들을 물리치면 되며 정확성과 에임 보다는 슈팅의 손맛을 더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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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몰려드는 적과 마지막에 등장하는 거대 보스를 격파하다 보면 한 번쯤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 즐겼던 슈팅게임의 추억이 몰려온다. 게임 자체에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지만 유저들이 다른 요인을 생각하지 않고 슈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와 연계되는 성장 요소로 인해 게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들이 마련됐다.
게임 자체의 게임성과 플레이 방식은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선보여지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유저들이 '건파이 어드벤처'를 출시 6개월 이후에도 꾸준히 즐길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모바일 슈팅 게임이 온라인의 게임성과 방식을 지금까지 사용한 이유는 그 속에 숨겨진 성장 요소가 확실히 검증됐기에 별다른 고민이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아케이드의 게임성을 핵심으로 가져간 '건파이 어드벤처'는 이와 비슷한 성장 요소를 채택했지만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건파이 어드벤처'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살아남고 더 오랫동안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식의 성장 및 유료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지 모른다. 타 장르에서도 오락실의 감성을 살린 여러 게임들이 등장했으나 결국 부분 유료화의 장벽을 넘지는 못했다.
과연 지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게임성에 대한 호평을 받은 '건파이 어드벤처'가 출시 후 긍정적인 성과 더불어 안정적인 장기 서비스 역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