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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사랑의 힘'으로 시련과 고난을 이기고 결혼까지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까.
강태양은 이세영의 솔직한 고백에 "역시 단순해"라고 웃어보였다. 민효원은 이에 "그 매력에 나한테 빠진 거 아니에요?"라며 응답했다.
고은숙(박준금)은 도망친 민효원을 잡기 위해 강태양의 본가로 향했다. 등대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을 향해 고은숙이 달렸다. 하지만 하이힐을 신고 민효원을 잡기 위해 뛰다가 결국 다리와 허리도 삐끗했다. 이에 결국 강태양의 등에 엎힌 고은숙은 밤바다의 파도 소리를 들었다. "밤바다 너무 로맨틱하다"는 고은숙은 강태양의 등에 엎힌채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늦은밤 자신과 딸의 구두를 말리고 있는 강태양을 발견한 고은숙은 마음이 한 층 더 누그러졌다. 강태양은 배고픈 고은숙을 위해 밥을 차려주고 매실주도 따라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고은숙은 "일단 사겨봐. 사귄다고 다 결혼하나. 사귀다가 찢어질 수도 있잖아"라며 두 사람 사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아직 시련이 남았다. 민효원은 오빠 민효상(박은석)의 연인 최지연(차주영)이 강태양의 전 연인인지 모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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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동진은 "서로 물어보고 확인하도록 해요. 혼자 상상하고 억측하고 오해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제안했고, 나연실 역시 함께 시련을 극복해 나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때 홍기표(지승현)의 수하들이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시비를 걸었다. 전과 달리 나연실은 "당신들 한 번만 더 찾아와서 협박하면 콩밥 먹일거야"라고 큰소리치며 응수했다.
나연실의 실수로 '여보'라는 애칭이 생긴 두 사람은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이동진은 "우리 앞에 있는 힘든 일 잘 마무리하고 빨리 결혼하고 싶다. 남들처럼 소박하게 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양복점 쇼윈도 유리가 깨지고 난장판이 됐다. 나연실은 "분명 기표씨 동생들 짓이다"라고 의심했다. 홍기표 동생들은 양복점으로 전화와 "우리도 갈때까지 갈 수밖에 없다. 어디까지 가나 해보자"라고 협박했다.
이동진은 전처 민효주(구재이)는 홍기표를 면회했다. "우리는 한 배를 탔다"라며 그의 출소를 돕겠다고 나섰다.
"미안해요. 진작에 만나서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사실은 용기가 안났다. 나 그만 놔줘요. 사랑해서 하려던 결혼 아니잖아요"라고 고백하는 나연실에게 홍기표는 "난 그렇게 못하겠다. 곧 나가니까 정정당당하게 맞장한 번 뜨자고. 곧 출소할거다"라고 예고했다. 교도소 앞에서 민효주와 나연실이 만나 팽팽한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배삼도(차인표)는 첫사랑 오영은(최지나)를 본 후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부터 목욕재계하고 멋을 부린 오영은의 베이커리를 기웃거렸다.
성대평(최원영)은 '가요무대'에 섭외됐으며, 이만술(신구)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동숙(오현셩)과의 꽃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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