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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런 '진짜' 사이다 여주인공을 우리는 그토록 기다렸다.
이를 보던 안하무인 박명석과 박명석 앞에서 쩔쩔 매는 추남호를 바라보던 윤하경은 거래처와 전화 통화를 하는 척 하며 박명석을 저격했다. 통화를 하는 척 하면서도 눈은 박명석을 바라보면서 "너 지금 어디다 대고 큰소리야? 당신이 서류 엉망으로 만들어서 보낸 거 아냐? 우리가 니들 따까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명석이 움찔하며 다시 한번 추남호에게 언성을 높이려고 하자 윤하경은 다시 한번 "거참 개소리도 참신하게 하네. 당신이나 정신줄 제대로 잡고 일해.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라고 고리쳤다. 박명석은 자신에게 하는 말이 아닌 줄(?) 알면서도 윤하경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윤하경은 그치지 않고 "닥쳐, 이 자식아. 너 한번만 더 이따위로 말해봐. 나 왕년에 운동한거 알지 그냥 울대를 확!"이라고 말하며 이를 지켜보는 다른 경리부 직원들 뿐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뻥 뚫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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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방송 10회만에 시청률 12.8%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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