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역배우 이로운이 끊은 쾌조의 스타트를 '대세' 윤균상이 이어받았다.
그간 아역배우답지 않은 농밀한 감정선과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단번에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어린 홍길동 이로운과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간판 진행자가 아닌 미친 연기력을 과시하는 명배우로 돌아온 김상중의 환상적인 부자(父子) 케미스트리가 '역적' 신드롬을 이끌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서막을 연 윤균상의 홍길동이 뜨겁게 달궈진 '역적'을 더욱 활활 타오르게 만들 기름을 부어줘야 할 타이밍이다.
일단 이로운과 싱크로율은 합격점. 4회에서 잠깐 등장한 윤균상은 이로운의 성장을 보여주기에 안성맞춤 비주얼을 과시했다. 이로운과 낯설지 않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윤균상은 '역적'에 흠뻑 빠진 시청자의 몰입을 고스란히 이어가는 데 충분했다. 기똥찬 아역의 명연기 덕분에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닐 윤균상이지만 그럼에도 첫 스타트는 안정적으로 끊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
월화극 1위인 SBS 드라마 '피고인'을 맹추격하며 무서운 흥행 기세를 드러내고 있는 '역적'.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윤균상 표 홍길동이 승승장구하는 '역적'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스틸 및 화면 캡처